국방일보는 2018년 11월17일 '시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으로 선정된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 일대' 그래픽을 보도한 바 있다.(자료 = 국방부, 국방일보)
국방일보는 2018년 11월17일 '시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으로 선정된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 일대' 그래픽을 보도한 바 있다.(자료 = 국방부, 국방일보)

6·25 전쟁 71주년을 맞이해 국민의힘이 강원도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를 21일 방문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기호 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당 전사지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추진해 왔으나, 돌아오지 못한 12만명의 전사자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65구(2000년 이후)에 불과하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통해 공동 유해 발굴을 약속했지만 3년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 책임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북녘땅에 묻혀있는 호국영령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염원한다"라면서 "북한은 하루 빨리 공동유해발굴 작업에 협조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하기로 약속했었다. 2019년 2월까지 공동유해발굴단을 구행하기로 했었지만, 북한 측의 돌변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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