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륙위원회, "매우 유감...駐마카오 대만 사무소는 업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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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대만) 총통부가 위치한 대만 타이페이(臺北) 야경.(사진=로이터)

마카오 정부가 대만과의 대화 창구를 폐쇄했다. 중국 중앙 정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주(駐)대만 마카오 경제·문화사업소의 업무를 오는 19일부터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駐)대만 홍콩 사무소의 폐쇄에 이은 마카오 사무소의 폐쇄로 중국의 대(對)대만 대화 창구가 모두 막혔다.

지난 2011년 중화민국(대만) 총통부가 소재한 타이베이(臺北)에 개설된 마카오 사무소는 대만에 거주 중인 마카오 시민들에 대한 지원과 마카오·대만 양자 간 교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의 대중(對中) 정책을 관장하는 대륙위원회는 “마카오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큰 유감”이라며 주(駐)마카오 대만 사무소의 업무는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에 소재한 마카오·홍콩 양(兩) 사무소의 폐쇄의 배경에는 중국 중앙 정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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