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과 청와대가 할 일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대변환 뿐"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총론만 있고 각론 제시가 없는 뜬구름 잡는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고문이 아니라, 민생 파탄과 국민들의 분노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는 송영길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그런데 (송 대표의)연설 내용에는 국민들이 왜 고통 속에 있는지, 왜 분노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대변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맹목적인 소득주도성장과 주 52시간 시행 및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나락으로 떨어졌고, 있던 일자리마저 실종됐다"며 "이에 더해 코로나 2년차를 지나오면서 국민들은 바뀐 삶의 환경에 적응하며 버텨왔지만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 대변인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폭등한 집값을 잡기 위해 ‘누구나집’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허물고 다시 지어야 되는 폐가에 페인트칠만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탈원전의 결과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민생 부담만 가중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주혜 대변인은 "정치는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며 "지금 민주당과 청와대가 할 일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대변환 뿐"이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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