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라 국민한테 놓을 백신도 턱없이 부족한데...입만 열면 그저 기승전 北"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에 협력할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15일 "편집증 환자도 아니고, 북한 바이러스에 시달리는 통치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선영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나라 국민한테 놓을 백신도 턱없이 부족하고, 제 나라 장병들한테는 얻어온 백신도 제대로 못 놓아 물백신을 놓거나 죽게 만들면서 입만 열면 그저 기승전 북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오스트리아에 가서까지 문재인은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적극적으로 공급, 협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4년 반 동안 김정숙과 그렇게 해외를 쏘다니고도 변하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부부"라고 했다.

박 교수는 "이번 G7 정상회담에서도 스가는 양복깃의 파란 리본을 떼지 않았다. 연미복 위에도 달았다. 스가 가슴에 달린 리본은 북한이 납치해간 납북자들을 반드시 구출하겠다는 다짐, 내 국민은 내가 지킨다는 선서"라며 "모든 일본 총리들은 양복깃에 파란 리본을 달고 세계를 누빈다. 그러니 트럼프도 납북자 가족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약속한 것이다. 미국이 적극 돕겠다고"라고 했다.

박 교수는 끝으로 "R2P(Responsibility to Protection) 자국민보호는 통치자의 책무, UN이 요구하는 책무"라며 "그 책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UN은 그 통치자를 잡아다 국제법정에 세우고 징역을 살린다. 이제는 우리 차례가 아닐까? 북한 김정은 먼저, 그 다음은 문재인"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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