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생화학 무기와 탄도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고 NPT 및 IAEA에 복귀해야”

나토 정상회의 공동선언(Brussels Summit Communiqu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거듭 천명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공동선언문(Brussels Summit Communique)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문 제51항에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sation of North Korea)에 대한 동맹국들의 완전한 지지를 거듭 천명한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들은 “우리는 북한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의미있는 협상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정상들은 “우리는 북한이 국제 의무들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고 NPT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협정(Comprehensive Safeguards Agreement)에 복귀하며, 모든 관련 프로그램들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들이 현존하는 유엔 제재들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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