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정권 '콘크리트 지지기반'이었던 40대와 수도권서 지지율 상승
文 지지율 38.5%...부정평가 57.6%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6세 야당 대표 당선의 여파일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 가까이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2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 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9.1%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9.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는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민주당이 이른바 '꼰대' 이미지로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36세의 이준석 대표의 당선이 국민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문재인 정권의 '콘트리트 지지기반'이었던 40대와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세가 돋보인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41.1%, 인천·경기에서도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37.9%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 속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행보가 더해지면서 전당대회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40대의 이탈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30·50·60대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한 57.6%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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