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쳐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국민 서명이 8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엔 "대통령님, 탈원전 부디 재고하시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해 주세요. 국민여론에 따라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

작성자는 "탈원전은 국민여론이 아니다"라며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탈원전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이 동의하는 국민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국민 서명도 8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에 원자력이 꼭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여건이 아주 좋지는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의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대해선 "이에 꼭 필요한 게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재개"라며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회생이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이는 울진 주민도 강력히 원한다"며 "일반의 오해와는 다르게 원자력은 생명 안전성이 가장 높은 발전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없이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풍부히 공급할 수 있다"며 "제대로 한 번 확인해 보시고 국가 경제와 미래를 위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달라"고 청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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