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라는 배우 통해 文정부에서 경제와 공정은 나아졌나 생각하게 된다"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은 4일 배우 정우성을 향해 "과거 잘못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것처럼 정우성 씨가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같은 잣대로 비판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번 청룡영화제 "남주 수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던 점 경솔했다. 용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부선은 "제가 곤궁한 처지가 됐을때 따뜻한 시선으로 날 대해주던 정우성씨의 선한 심성을 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비교했을때 우월한가. 경제와 공정은 나아졌나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또 "조국 사태나 추미애와 그의 아들, 윤미향, 이상직 의원, 정인이 사건이나 북한의 조롱에도 한마디 항의조차 시원하게 못하는 겁쟁이 선배다"라며 "권력자들은 감히 소환하지 못하겠고 그저 사람 좋은 정우성 씨를 소환해서 현실 비판과 풍자를 하고자 했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부린 심술이 아니었나 반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해 8월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세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 하시오"라며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정우성과 개그우먼 김미화를 강력 비판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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