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여자 조국'이라는 별명 얻을 정도로 각종 의혹 받고 있는 임혜숙 임명 강행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左),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左),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야당과 여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고집불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끝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두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됐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임혜숙·노형욱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각각 채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전 9시경 두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임혜숙 장관은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을 받으며 '여자 조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노형욱 장관은 위장전입·취득·지방세 부당 면제·특공 아파트 갭투기 등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총리 임명 동의안과 두 장관 인사청문보고서를 강행 처리한 데 대해 규탄발언을 이어간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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