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與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 나오는데 고집 꺾지 않아...한 네티즌 "정말 한심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레임덕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을 모양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야당이 이들 장관 3명의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임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여당 일부 의원들조차 3명 모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민주당 내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20분경 인사청문회법 제6조제3항에 따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3명의 장관들에 대해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들 3인 모두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며 지명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 네티즌은 "내로남불과 고집불통의 정말 한심한 대통령"이라고 문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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