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가 조영광 "부동산은 결국 교통...대곡소사선 하반기 개통 예정, 더 올라가는 것"

대곡역 근처에 위치한 일산 요진와이시티 전경.
대곡역 근처에 위치한 일산 요진와이시티 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집값이 2020년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1년 하반기 다시 한번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공개된 유튜브방송 '집코노미TV'에 출연한 빅테이터 전문가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부동산은) 결국 교통이다. 대곡소사선이 하반기에 개통 예정인데, 이게 이제 더 올라가는 것이다. 소사에서 대곡, 그리고 대곡에서 일산역까지. 경의선에 일산역이 있다. 거기까지 연장된다는 게 확정됐다"고 했다.

조영광 연구원은 "대곡역은 3호선이 지나가고 있고 대곡소사선에 김포공항역이 있다. 그래서 김포공항역은 5호선이 있고, 9호선 있고. 공항철도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 전역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게 훨씬 빨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끝으로 "집값 전망에 대해서 사람들이 불투명하게 봐도 왜 교통이 이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지 살펴보면 바로 직주근접이란 트렌드가 있다"며 "이젠 대부분 맞벌이를 하시기 때문에 이런 직주근접이 훨씬 더 중요해졌고, 결혼하지 않는 분도 늘어나기 때문에 학군보다 직장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 통근이란 건 결론은 교통"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은 지하철 3호선 대곡소사선은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잇는다. 총 길이 18.36㎞로 꽤 긴 편이다. 수도권 서부 지역의 남북을 가로지른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 업무지구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10분에서 40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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