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박신영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박신영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박신영 아나운서(32)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탑승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아나운서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0일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인 배달노동자 50대가 사망했다. 경찰은 황색 신호에 직진하던 박신영의 차량이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박신영은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연 프로그램으로 MBC TV '스포츠 매거진',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이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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