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특별연설을 진행했다.야당은 하지만 문 정권에 대해 "아무추어 선무당 정권"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경제 정책과 일방적 유화 기조가 담긴 '대북정책' 등 각종 실정때문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가장 흑역사"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책을 꼬집었다.
김 대행이 꼬집은 실책은, 역대 유례없는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허술한 백신 수급 문제'로 꼽힌다. 20차례 이상 강행된 각종 부동산 정책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로 강행한 '부동산 3법'과 '대규모 복지정책, 탈원전 정책'도 언급됐다. '북한의 핵무력 강화에 따른 국제사회 외교 고립 자초론'도 빠지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등 집권여당에 대해 김 대행은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과 야당을 마치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둔 후 훈계하고 길들였지만, 자신들은 온갖 특혜·반칙·불법·탈법·거짓·위선으로 점철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 이후 진행된 개각용 장관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행은 "조국, 추미애, 박범계, 변창흠, 황희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은 그동안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며 "이번 장관 후보자인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세 사람도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는데, 어떻게 이런 사람들만 골라냈는지 기가 막힌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여는데, 집권 5년차 핵심 국정 과제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백신 수급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추진 구상이 예상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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