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넘치다보니...EU, AZ와 백신 공급 계약 끝나도 추가 계약 안 맺기로
화이자 백신 넘치다보니...EU, AZ와 백신 공급 계약 끝나도 추가 계약 안 맺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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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1.05.10 11:28:15
  • 최종수정 2021.05.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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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백신 올해 연말까지 6억회분...2023년까지 18억회분
AZ 백신 공급 계약 오는 6월 끝나...추가 계약 없을 듯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U(유럽연합)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오는 6월 이후 추가로 공급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가 2023년까지 사용할 화이자 백신 18억회분에 대한 계약을 마치자마자 AZ 백신 공급 추가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 시각)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인터뷰에서 “AZ와의 기존 백신 공급 계약이 오는 6월에 끝나지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U는 전날 화이자와 백신 18억회분의 도입 계약을 최종 승인하고 발표했다. 2022~2023년에 사용할 백신 18억회분은 EU의 27개 회원국 국민(4억4500만명) 전원이 4차례씩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EU는 이미 이와 별도로 올해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 6억회분 계약을 마치고 공급받고 있는 중이며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모더나 백신도 공급받고 있다.

독일 제약사 큐어백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mRNA 방식의 백신 개발 성공을 임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EU의 실력자로 알려진 브르통 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화이자와의 추가 계약은 이전 계약보다 백신 단가가 더 높다”며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18억회분은 올해 안으로 공급받기로 한 6억회분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는 얘기다.

EU의 일부 회원국들은 혈전 부작용이 다수 보고된 AZ 백신 접종을 아예 중단하거나 고령층에 한해서만 접종을 허용하는 중이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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