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더불어 대표적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이더리움이 오전 한때 476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은 7천1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여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22분경 1비트코인이 7천125만6천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에 비해 4.49%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동일 시간대에 1비트코인이 7천123만6천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6천700만원대에 거래됐던 것이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7천만원을 훌쩍 넘기게 된 것이다.

이더리움은 양 거래소에서 46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개당 468만9천원에, 업비트에서는 개당 469만2천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2% 넘게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한 때 처음으로 47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해외 거래소에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미 서부 시간으로 8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9일 오전 5시 30분)경 사상 최고가인 3천841.27달러로 올라섰다. 24시간 전보다 9.40% 껑충 뛴 것이다.

신종 코인으로 업비트에 상장된 도지코인도 급락했다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때 880원대를 찍었다가 782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한 지지자로 나서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연거푸 올리고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 등이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급격히 증폭시키는 모양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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