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반격으로 시리아 측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

이스라엘 디모나의 위치.(지도=구글맵)
이스라엘 디모나의 위치.(지도=구글맵)

이스라엘군(軍)은 22일(현지시간) 시리아로부터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란 핵(核)시설 공격에 대한 이슬람 과격 분자들의 보복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시리아 방면으로부터 날아온 미사일 수 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겝 사막에 떨어졌다. 이곳은 디모나원자력센터 부근으로, 미사일 착탄 당시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하지만 센터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도발 원점에 대해 미사일 수 기를 발사했으며, 시리아 측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 방송은 “시리아 공군이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을 표적으로 삼은 이스라엘 로켓 대부분을 격추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미사일 공격이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이란 정부는 이란 중부 도시 나탄즈에 소재한 핵시설의 정전 사태가 이스라엘의 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당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은 제재를 풀기 위한 이란의 노력을 막기 원한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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