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 당사.(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 당사.(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차기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한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정책위원회의장을 동반 선출해 왔었는데,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분리 선출 방안이 의결됐다. 이로써 당내 권력 비중의 변동이 예상된다.

이번에 의결된 분리 선출 방안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후임자 선출 시점부터 적용된다. 바로 오는 22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신임 원내대표가 당대표와 협의해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는 형식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의 '동반 선출 방안'을 고수해왔다. 이로 인해 원내 지도부의 위상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선출과정에서 정책위의장과의 호흡도 함께 해야 하다보니 정책 관료 출신 인사들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만, 선거를 치러야 하다 보니 계파 혹은 국회의원 선수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했었다.

국민의힘이 19일 분리선출 방안을 의결하면서, 오는 22일 개정에 나선다. 향후 원내지도부와 차기 당대표와의 입김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김기현·권성동 의원이, 3선의 김태흠·유의동 의원이 거론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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