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0.12.9(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0.12.9(사진=연합뉴스)

'야권 단일화' 논의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16일 국민의당과의 합당론에 찬성하면서, 야권 재편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자체 전당대회와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를 연계해 고심 중이었다. 당대표 출마에 5선과 4선 의원들이 거론되면서 주 대행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주 대행은 이날 조기 퇴진을 결정했다.

주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도체제가 임시체제로 가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새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준비)해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로(조기 퇴진) 했다"며 "오늘 부로 후임자를 선출하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배현진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원내 직책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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