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속적으로 핵무기·탄도미사일·생화학무기 개발 전념”

(연합뉴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대량살상무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지난 9일 미 의회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북한의 총비서인 김정은이 계속 강력하게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개발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은 이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조건대로 그와 협상하게 만들려고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여부를 검토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올해 김정은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재개를 포함해 다수의 공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역내 안보환경을 재구성하고 미국과 미국의 동맹들 사이를 틀어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은 “북한은 재래식 군사력 증강을 통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에 점점 커지는 위협을 제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의 사이버 능력에 대해서는 “대단히 중요한 미국의 인프라 네트워크에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미국 내 기업의 네트워크, 즉 전산망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는 수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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