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의 썸씽이 허구?...김부선, 진중권-서민 동시에 초토화
"진중권 일당이 '한남 꼰대'라는 건 진작 알아...막말 선구자인 중권이가 서민을 지적?"
"엊그제 문재인, 오세훈 등에게 막말한 건? 단기 기억장애에 걸렸냐"
"혹시 둘이 성남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고액 출연료 받고 강의라도 했나?"

배우 김부선 씨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를 동시 겨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로맨스를 허구로 몰아간 저명인사들을 최근 그들이 얽힌 설화들과 함께 꼬집는 방식으로 거침없이 비판한 것이다. 

김 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진)중권 일당들이 '한남 꼰대'라는 건 진작 알았지만, 그렇다고 막말의 선구자인 중권이가 오버 좀 하고, 좀 촐랑대는 서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지적하면 그건 오버"라며 "왜 이리 '악마'라는 단어에 민감하냐. 목사 아들이라서 그러냐, 누구처럼 윤미향에게 마음에 빚이라도 있는 거냐"라고 했다.

진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악마' 윤미향의 충격적인 만행'이라는 글을 게재한 서 교수를 "이제 선동가가 다 됐다"며 더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공개 비판한 일을 거론한 것이다. 실제 진 교수는 개신교 목사 아들이기도 하다.

김 씨는 또 진 교수가 지난 10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서 발언한 것을 두고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게 막말한 건? 단기 기억장애에 걸렸냐"고 비꼬았다.

김 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만남을 진 교수에게 가장 먼저 알리기까지 했다면서 관계를 허구로 몰아간 진 교수를 거듭 비판했다. 김 씨는 댓글을 통해 "이재명과 황당한 썸씽을 가장 먼저 당신에게 사적으로 알렸는데, 귀하는 2018년 6월경 JTBC '썰전'에서 공개적으로 저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의심하고, 막말을 하며 회복할 수 없도록 내 인격을 살해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 지사의 경쟁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와 김 씨의 관계가 누구도 알 수 없는 남녀문제인데 왜 있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느냐고 몰아세운 것이다.  

이 같은 맥락을 의식한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당신(진중권)은 무슨 근거인지 모르나 일방적으로 이재명을 두둔했고, 그 충격으로 3년째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형편"이라며 "싱글이자 여성인 내가, 그것도 직업이 배우인 내가, 그 딸까지 배우인 내가 얻을 거 하나 없는, 매장될 수도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자이자 수완 좋은 변호사인 이재명을 상대로 없는 말을 대체 왜 하겠냐"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서민 교수도 도마에 올랐다. 김 씨는 "우연히 당신 유튜브를 봤다"며 "김부선 거짓말 운운하며 단편소설을 쓰시던데, 정신 차려라. 대체 무슨 근거로 날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냐"고 했다.

김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썸씽'이 허구라면 조국이나 임종석, 오세훈처럼 잘생기고, 키 크고, 돈 많고, 학벌 좋은 정치인들과 사겼었다 하지 하필 그 못생긴 한 줌 소금 짠돌이랑 사겼다고 하겠냐"면서 "혹시 둘이 성남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고액 출연료 받고 강의라도 했냐. 수상해. 이 힘든 시국에 이 둘만 신나보여"라고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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