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당직자에게 발길질과 욕설을 한 송언석 의원을 향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대표 대행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자세를 더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도 모자랄판에, 당 변화 쇄신 노력에 찬물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 큰 상처 준 이 사건에 대해 공당으로서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윤리적 기준 더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상황 생길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의원은 재보궐선거일인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며 당직자를 폭행하고 욕설을 해 사무처 당직자들로부터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을 요구받았다.

주 대표 대행은 전날 송 의원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윤리위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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