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더불어민주당 동정 관련 보도 外
[11일 6개 방송사 메인 뉴스 모니터] 더불어민주당 동정 관련 보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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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종편 3사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1) 더불어민주당 동정 

● 채널A는 <“당원 투표로 선출”…與 비대위, 열성 당원 반발에 번복>이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에서 뽑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권리당원의 입김으로 당원 투표로 뽑기로 결정했다면서, 열성 당원의 표심이 과거 지도부 선거를 좌지우지한 만큼 새 지도부도 친문 일색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중앙위원회가 뭔데 최고위원을 뽑느냐. 민주당이냐 공산당이냐", "왜 돈 내고 당원이 됐겠느냐. 최고위원 선출은 당원의 권리"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② 당원 지지가 절실한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당 대표 주자들이 전 당원 투표에 힘을 싣고 나서자, 비대위도 결국 만장일치로 전 당원 투표로 방향을 틀었다.

● KBS는 <與 쇄신론에 “최고위원 전대 선출”…野는 ‘부동산’부터 논의>이라는 제목으로 최고위원 선출방식 변경을 전하면서,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자는 2030 초선 의원들의 제안에 일부 의원들과 당권 주자들까지 함께하자 이를 받아들였다며, 선거 규모가 커져 뒤따를 어려움보다 쇄신 의지를 보이는 쪽에 무게를 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TV조선은 [포커스] 코너에서 <與 초선의원들, '뒤늦은 반성문'에 거센 후폭풍>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오영환, 이소영 등 2030 의원 5명이 '2차 입장문'을 낸 다음, 친문 누리꾼의 활동무대인 인터넷 사이트에선 2030 의원들을 '초선 5적'이라 부르며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힘겨운 싸움 중인 초선 의원들을 향해 당내 일부 소신파 의원들은 "비난과 질책을 각오했을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힘을 실었지만, 야당에선 "당 지도부가 아닌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 사과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하면서, 당 지도부의 의견에 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초선들의 국회 발언들을 되돌아봤습니다.

[TV조선 뉴스7 캡처]

●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민주당 2030 ‘반성, 그 후…’>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2030 의원들이 그제 4.7 재보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면서 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언급해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는, 지지층 달래기용으로 오늘 두 번째 입장문을 냈는데, “친문·비문 아닌 모두의 책임이다, 민주당의 가치와 방향은 옳았다, 언론을 개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2030의원들이 과거랑 너무 달라졌다면서 과거 발언을 다시 소환하면서, 당심과 민심 사이에 끼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MBC는 <"안철수 건방지다" 또 독설…야권 통합 파열음?>에서,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 반성"을 말한 2·30대 초선의원들을 '초선 5적'으로 규정하며 비판 문자를 보내는 등 파장이 커지자, 2030 의원들은 "특정인이나 세력을 탓하자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밝혔고, 당 임시 지도부도 봉합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남 탓, 사람 탓, 세력 탓하는 것보다는 혁신과 앞으로 반성과 쇄신의 내용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라고.." 
② 다만 일부 중진의원 등은 초선의원들의 주장이 꺾여선 안 된다는 입장이고, 이번 주 시작되는 신임 지도부 선출에서도 "친문 2선 후퇴"를 주장하고 있어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 SBS는 <민주 초선의원들 "조소 · 비아냥 아프다…의견 개진 계속">에서, 재·보궐 선거 패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반성했다가 일부 강성 지지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조소와 비아냥에 아프지만, 의견 개진은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쇄신파로 불리는 재선의 박용진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 JTBC는 <"당을 떠나라" "용기에 경의"…'조국 반성' 민주당 초선 후폭풍>, <박용진 "초선 의원들 향한 비난…오히려 당이 경직될 수 있어"> 2꼭지로 초선의원들의 쇄신운동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비하인드+] 코너에서는 <'통화 불가'>라는 키워드로, 일부 친문인사가 SNS에 초선 5인방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항의 전화해 주세요’라고 하자, 이들 초선 의원들에게 배후가 누구냐는 문자들이 많게는 5천건 가까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낙연 배후설과 이재명 배후설이 아니냐는 글들이 온라인에 떠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 뉴스룸 캡처]

●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다시 소환된 2년 전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오세훈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2019년 2월 작성한 "20대 남성지지율 하락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가 다시 조명받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대 남자들 이슈를 가장 적극적으로 대변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20대 남성의 국정 지지율은 87%에 달했는데, 2년도 안돼 반토막이 났다고 했다. 성별할당제, 가산제 등 지속적으로 강화된 여성 편익 친화적 정부정책과 소통의지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②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해당 보고서가 나온 바로 다음달, 결국 무산되긴 했지만 '청년 세대 내부의 주요 갈등으로 부상한 젠더 갈등을 진단하겠다'며 전문가 토론회까지 준비했었다. 
③ [하태경 의원 (2019년 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4050 때 남존여비를 왜 우리한테까지 적용을 하냐. 자기가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당장 군대 2년도 그렇잖아요. 아무런 보상이 없잖아요" 
④ 실제로 20대 남성들의 활동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엔 "20대 남성 의견을 공론화해주는 국회의원 처음 봤다", "20대가 보수 정당을 찍게 만들어준 1등 공신"이란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⑤ 유세 현장에서 혼신의 랩을 해 화제가 됐던 태영호 의원은 이번 선거 직후 "20대의 마음을 이끌었다는 안도보다는, 왜 여전히 20대 여성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야?!] 2번째 코너에서는 <"유시민, 야당 이해하게 됐다?">라는 제목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도서비평 팟캐스트 알릴레오 북스에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함께 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다루면서 "(야당이 왜) 지금 한국 정부를 독재, 민주주의 위기,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이렇게 얘기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저는 약간의 도움이 됐어요. 국민의힘을 이해하는데 무척 도움이 됐어요, 이 책이"라고 발언한 것을 소개했습니다.
① 유 이사장이 야당의 지적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소개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독재 정부에선 정치적 경쟁자를 없애려고 한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종북 몰이에 열을 올렸던 과거 야권의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② 이 책은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거론하며 전통적인 민주주의 체제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이른바 '연성독재', '유사독재'를 경고하고 있다. 주로 야당과 현 정부의 비판적인 논객들이 정부를 비판하며 인용했던 책이다. 
③ 지난해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파시스트적'이라고 한 최대집 의협회장을 향해 진짜 그랬다면 "이미 고문당한 뒤 땅속에 묻혔을 것"이라고 반박한 적이 있는데, 국민의힘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 책을 언급하며 "최근의 독재 현상도 공부 좀 하고 떠들라"고 지적한 바 있다.
④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오늘 다시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심각한 오독증, 난독증 환자"라는 글을 올렸다.

[TV조선 뉴스7 캡처]
[TV조선 뉴스7 캡처]

 

김종인, 안철수 독설

TV조선은 <野 '포스트 김종인' 후보군 난립…김종인, 안철수에 "건방지게" 독설>,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국민의힘, 자강이냐 vs 통합이냐?>, JTBC는 [비하인드+] 코너에서 <"건방지게" 김종인, 안철수 향해 퍼부은 독설…왜>, MBC는 <"안철수 건방지다" 또 독설…야권 통합 파열음?>라는 제목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을 문제삼은 것을 보도했습니다.

뉴스 비교·분석은 이슈와 프레임 (https://blog.naver.com/dosa0705/22230671794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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