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표상황실.(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사진=연합뉴스TV)

4·7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 당일인 지난 7일 터진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사태'의 여진(餘震)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당의 송 의원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속히 윤리위 회부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갑질 논란이 있었던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이런 저런 부정적인 말과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 높이에 맞는 겸손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잘못된 언행은 우리당을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이번 폭행 사태는, 재보선 개표일이던 지난 7일 터졌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모임은 이날 "개표상황실에서 송 의원은 앉을 자리가 없다며 국장·팀장급 당직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송 의원은 다음날인 8일 공식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한편, 주호영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