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경제의 확실한 회복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개최된 화상 웨비나(웹 세미나)에 참석해 완화적 통화 기조를 되돌리는 것을 검토하기 전에 "강한 경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며 "(경기) 전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의 일부분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매우 많은 사람이 있다"면서 "나는 정말 훌륭한 경제(great economy)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가격에 대한 상승압력이 물가상승이라는 형태로 소비자에 전가될 공산이 농후하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만약 물가상승률이 예상 이상으로 대폭 상승하면 연준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물가 수준이 지난 25년간 낮은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적이고 신속한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전 세계가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에 처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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