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3.74% 진행된 상황...朴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일찌감치 4.7 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가 불과 3.74%가량 진행된 상황이었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배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당사 1층 앞에서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향후 진로와 패배 원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부산진구의 선거사무소에서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김영춘 후보는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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