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선거법 위반으로 심의를 신청한 건수가 총 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방심위에 35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20건 등 총 55건의 심의를 신청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방송의 형평성에 대해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익명의 증언들을 앞세워 검증되지 않은 오세훈·박형준 후보 의혹 제기하는 일방적 주장 장시간 방송하고,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90분 내내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의혹 제기만 하면서 노골적으로 편파방송을 자행했다며 해당 방송에 대한 심의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신청했다.

아울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3.31) 진행과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장시간 의혹 제기, 반론 미방송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측에서 출연을 거부한다고 해도 반대 측의 견해를 대변할 인사를 섭외해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심의를 신청한 55건 중 최근까지 4건(문제없음 2건, 기타 2건)이 처리되고 나머지 51건은 처리 중으로 알려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국민의힘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편향성을 지적하며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총 55건의 방송에 대해 심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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