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국민의힘이 총력 유세에 나섰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유세단 모두 이날 "오만한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 한표를 행사해주시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총선 지역구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나섰고, 김 위원장도 오후 강남 대치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벌였다. 오 후보는 이날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정부의 잘못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잘못, 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도 깨닫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차리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께서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강남지역에서는 김 위원장과 정양석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송언석 의원, 정운천·태영호·유경준 의원까지 나서 내일 투표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께 당부드린다. 반드시 문재인 정부 심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정 의원과 송 의원도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정을 심판하려면, 시민들꼐서 꼭 투표를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의원도 나서 "내일 투표하러 가시면, 재판장에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심판의 망치를 두들기신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정릉과 경복궁을 거쳐 서대문구로 이동한다. 김 위원장은 서초구와 용산구를 거쳐 서대문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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