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매일이 힘들다"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 없어...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신있는 비판을 여러번 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4일 "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 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땐 혼자 끙끙앓지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된다"며 힘든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라며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데도, 소중한 친구한데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데 큰 용기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다. 그리고 여러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며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 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28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과 위안부 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1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조두순 관련 기사 포털사이트 댓글을 캡쳐한 사진을 올려 "조두순이 출소해서 국민들 세금으로 생활하는 것과 피해자의 두려움, 윤미향 국회의원. 자리에 있으신 게, 그리고 기타 등등 모든 게 마땅하고 잘 이해가 되시나"라고 반문했다.

권민아는 전날에도 "국민들이 아무리 열을 내어도 이 나라가 지금은 신경 하나 안 쓸테니 흘러가는 대로 사는 수밖에" "남은 시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하기 보다는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빨리 지나가기를" 같은 문 정권 비판 글을 썼다.

권민아는 지난달 초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값도 너무 오르고,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집값을 올려가지고,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요"라며 "(우한코로나) 백신 맞아야 되는데, 백신 맞고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서워서 맞지 못했다.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 맞겠다"는 글을 써 '대깨문'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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