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부부의 뼈있는 농담...'대깨문'들 또 발끈할까?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左), 강원래 아내 김송. (사진=김송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左), 강원래 아내 김송. (사진=김송 인스타그램 캡처)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난을 호소하다 최근 서울 이태원 주점을 폐업한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만우절인 1일 "기쁜 소식"이라며 "용산구청에서 연락이 와서 코로나로 인해 영업하지 못했던 기간 동안 밀린 임대료를 다 내준다고 한다"는 '웃픈' 글을 올렸다.

강원래는 당초 폐업 소식을 알렸던 자신의 가게 문나이트(Moon Night) 내부 사진을 올린 뒤 이같이 말한 뒤 "멤버들을 다시 모아 문나이트 재오픈을 하려 한다. 보증금+권리금+임대료 다 해결되었네요. 야호^^"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엔 '#만우절' '#4월1일'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뼈가 있는 만우절 농담이었던 것이다. 강원래 아내 김송은 댓글을 통해 "아 놔. 낚임. 설마 했다. 이 나라가 그러할 리가 있나"라고 문재인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강원래는 지난 2018년 서울 이태원에 문나이트라는 주점을 열었다. 우한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11월 "인수하실 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문나이트 운영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1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문 정부를 향해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고 소신 발언해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로부터 '마녀사냥' 당했다. '대깨문'들은 당시 강원래를 향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다. 문제는 그의 장애까지 거론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네티즌들은 이에 "'대깨문'들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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