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11주기...다시 한번 46용사의 이름을 불러본다
천안함 폭침 11주기...다시 한번 46용사의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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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준위, 최한권 원사, 남기훈 원사, 김태석 원사, 문규석 원사, 김경수 상사, 안경환 상사
김종헌 상사, 민평기 상사, 최정환 상사, 정종율 상사, 신선준 상사, 박경수 상사, 강준 상사
박석원 상사, 임재엽 상사, 손수민 중사, 심영빈 중사, 조정규 중사, 방일민 중사, 조진영 중사
문영욱 중사, 박보람 중사, 차균석 중사, 이상준 중사, 장진선 중사, 서승원 중사, 서대호 하사
박성균 중사, 김동진 중사, 이용상 하사, 이상민(88) 하사, 이재민 하사, 이상희 하사, 이상민(89) 하사
강현구 하사, 정범구 병장, 김선명 병장, 안동엽 병장, 박정훈 병장, 김선호 병장, 강태민 상병, 나현민 상병
조지훈 상병, 정태준 일병, 장철희 일병
(사진=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지 오늘(2021년 3월 26일)로서 어느덧 11년이 됐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선체는 두 동강이 났고,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북한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좌파 세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당시 이명박 정부의 모략이라는 등의 음모론을 여전히 신봉하고 있다.

군 최고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직접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다. 유족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전사한 고(故) 민평기 상사 모친 윤청자 여사는 작년 3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는 문 대통령 옆으로 다가가 "여태까지 누구 소행이라고 진실로 확인된 적이 없다. 이 늙은이 한 좀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당황한 문 대통령은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끝까지 '북한'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회장은 지난해 6월 5일 펜앤드마이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천안홈 폭침 사건 생존자와 유가족을 향한 푸대접을 계속하는 상황에 대해 "이런 더러운 꼴을 보고 욕을 먹을 바에 전사자들과 같이 수장되는 게 더 마음 편했을 수도 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일 모레면 11주기, 전우들을 보러 간다. 세월이 갈수록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더 사무친다. 그래도 우리가 울면 전우들이 슬퍼할 테니 이번에는 울지말자 전준영!"이라고 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 11주기를 맞아 북한의 극악무도한 범죄로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을 다시 한번 불러본다. 이창기 준위, 최한권 원사, 남기훈 원사, 김태석 원사, 문규석 원사, 김경수 상사, 안경환 상사, 김종헌 상사, 민평기 상사, 최정환 상사, 정종율 상사, 신선준 상사, 박경수 상사, 강준 상사, 박석원 상사, 임재엽 상사, 손수민 중사, 심영빈 중사, 조정규 중사, 방일민 중사, 조진영 중사, 문영욱 중사, 박보람 중사, 차균석 중사, 이상준 중사, 장진선 중사, 서승원 중사, 서대호 하사, 박성균 중사, 김동진 중사, 이용상 하사, 이상민(88) 하사, 이재민 하사, 이상희 하사, 이상민(89) 하사, 강현구 하사, 정범구 병장, 김선명 병장, 안동엽 병장, 박정훈 병장, 김선호 병장, 강태민 상병, 나현민 상병, 조지훈 상병, 정태준 일병, 장철희 일병.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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