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를 향한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실무협상팀 편성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로써 그간 차이를 보였던 '단일화 후보 경선' 의견차가 하나로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7일 저녁 회동 사실 등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일, 두 후보는 야권 단일화 의제를 두고 '경선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다 이틀만에 회동한 자리에서 10일 안에 단일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은 오는 18일로, 다음날인 19일은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남은 기한은 10일인데, 두 후보가 그때까지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야권 단일화 협상팀은 각각 3명씩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서울은 전국에서 출향한 분들이 많은 도시로, 우리 지역 선거를 치르듯 도와 달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세훈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해 국민의힘 후보로 오는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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