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의 여지가 없다...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가슴이 찢어져"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4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날 SBS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쯤 김 아나운서가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 아나운서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주차장 벽면 소화전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 조사 금지 원칙에 따라 김 아나운서는 귀가했다. 경찰은 김 아나운서의 요구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라고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씨를 수사할 계획"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출석 일정이 조율되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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