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도전정신은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미소년' 이미지가 강했던 프로골퍼 최나연(34)이 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머리로만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기 위해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최나연은 최근 국내에 머물며 훈련하는 기간 동안 촬영한 바디 프로필 사진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최나연은 "운동 첫날 트레이너의 꼬임에 넘어가 바로 촬영 날짜를 잡았다"며 "꼬셔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트레이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살이 쪘는데 촬영 날짜 잡은 뒤론 운동과 식단 관리에만 전념해 5주 동안 근육을 늘리고도 7kg을 뺐다"며 "스모키 화장도 처음 해봤다. 촬영하다 보니 나중엔 쑥스럽지도 않았다"고 했다.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최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최나연은 "바디 프로필 촬영은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식단 관리도 너무 힘들었지만 뭔가 목표를 갖고 지키기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며 "살면서 이런 도전정신은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내면과 외면이 건강해졌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바디 프로필 촬영하고 싶은데 주저하는 분들 꼭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최나연은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는 무려 12만 5000명으로 한국 골퍼 중 최다다. 최나연은 2015년까지 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실력 있는 골퍼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최나연은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달 25~28일 열리는 게인브릿지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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