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文 "백신, 한국 결코 늦지 않아...충분히 빨리 도입"
[신년 기자회견] 文 "백신, 한국 결코 늦지 않아...충분히 빨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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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가장 먼저 접종? 제가 우선순위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조금 더 백신을 빨리 확보할 수 있었을텐데 이에 대해 후회한 적 없느냐'는 BBC 외신기자 로라 비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백신을 고르게 구입해서 위험 분산을 하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에게 1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다. 그러면 집단 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했다. 또 "2차 접종 등을 4분기에 마저 하면 늦어도 12월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 그러나 오늘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내려갔듯이 3차 유행이 꺾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한주 동안 하루 확진자수를 400명대 정도만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의 단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긴장을 놓치지 마시고 이 시기를 견뎌주시고 이겨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바로 다음 달부턴 우리가 백신접종할 수 있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접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우선순위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돼 솔선수범이 필요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신년 기자회견은 작년 1월 이후 1년여 만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 기자회견이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참석 대상은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120명 중 20명으로 제한했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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