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한달 앞으로...지난해 사태 재현되나?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에서 또다시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래 8개월여만에 공식 사망자도 나왔다.

중국 보건 당국은 13일 138명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수도 베이징(北京) 인근 지역인 허베이(河北)성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허베이성 등지를 중심으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허베이성의 중심 도시 스자좡(石家莊)에서는 지난 두 주 동안 600명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집계됐다. 지역 보건 당국은 10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2회 실세하는 한편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지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가 한달 앞으로 다가와 지난해처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