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마지막 선거'인 서울·부산 4·7 재보선이 불과 90일 앞두고 야당 후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향타'를 쥐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저녁 KBS 뉴스9에 출연해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 직전, 야권이 서로 협의해 단일화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누구를 내세울지 고심 중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그의 입을 통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후보를 모을 것인지 엿볼 수 있다. 다음은 그의 발언 일부.
▲ 일반 시민들이 단일화 했으면 좋겠다고 보시므로 국민의힘도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 직전 야권이 서로 협의해 단일화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 문제는 어떻게 단일화할 것인가이다.
▲ 지금 우리 당에서는 10명 가까이 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신청하는 것 같다.
▲ 다만,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당면한)목표다.
▲ (지금은)다른 문제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서 고심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7 공관위 2차 회의에서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윤기찬 변호사·권오현 변호사·강민지 회계사·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박보경 아나운서 등이 구성됐고, 후보 등록 일정(공고 : 15~17일, 접수 : 18~21일, 심사 : 22~27일, 발표 : 28일)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6일 오전 기준으로 국민의힘 소속으로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김선동·오신환·이종구·이혜훈 前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前 송파구청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등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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