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19 대응 평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결과다. 2021.01.01(참고=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진=조주형 기자)
서울시 코로나 19 대응 평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결과다. 2021.01.01(참고=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진=조주형 기자)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대응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해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2.1%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1.2%가 '잘 못하고 있다'를, 30.9%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로 혹평했다.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20.9%, 잘한다는 편은 22.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수치는 4.2%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73.6%가 잘했다고 평가했고(잘못했음 23.1%),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71.7%가 잘못했다고 평가했다(잘했음 24.5%). 중도층에서도 잘못했다는 평가가 59.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잘했음 37.4%).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그룹에서는 각각 83.9%, 58.9%가 잘하고 있다고 봤고, 국민의힘·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83.5%, 81.1%가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조사 대상 중 남성의 52.3%와 여성의 51.8%가 잘못했다고 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로 표집했다(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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