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예정 시각보다 14분 지연 방송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20일 SBS에서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사태, 지진, 가을산행 주의점 등 재난 예방 공익 캠페인만 반복적으로 송출되며 메인 뉴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어 8시 10분부터는 원래 예정됐던 일반 광고가 나오면서 'SBS 8 뉴스'는 8시 14분에야 시작됐다.

이날 방송 사고는 시스템 오류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다.

김용태 주말 앵커는 도입부에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뉴스를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사고에 시청률도 하락했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한 전주 일요일 보다 각 각 1.2%p, 1.6%p 하락한 수치다.

가장 많이 이탈한 시청자 층은 60대 이상 남성이었으며, 30대 남성층이 그 뒤를 이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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