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확산 속 백신 확보 타국에 1% 수준도 못미쳐...늑장대응 '논란'
코로나19 대확산 속 백신 확보 타국에 1% 수준도 못미쳐...늑장대응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 늘어 누적 4만6천453명이라고 밝혔다.2020.12.17(사진=연합뉴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 늘어 누적 4만6천453명이라고 밝혔다.2020.12.17(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대확산사태'로 인해 17일 3단계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백신 확보에 미온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타국이 확보한 분량에 비해 겨우 1%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코로나19'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으로 1014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6456명이다. 전날 1078명이 발생해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최다 발생인 22명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전국 1주 일일평균 확진자도 80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평균 확진자 800명에서 1000명 이상 혹은 2.5단계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상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백신 확보에 늑장대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보건복지부의 내부문건 '해외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개별기업간 '선구매 계약'을 통해 2000만회(2회 접종, 1000만명분)분만 확보했다. 인도가 20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0억회, 노바백스 10억회)을, 브라질이 1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억회), 인도네시아가 4천만회분(중국 시노백 4천만회)을 확보한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다.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떨까.


미국은 최대 24억회분(화이자 최대 6억 회분, 모더나 최대 5억회분 등), 캐나다는 최대 1억 9천만회분(화이자 최소 2000만회, 모더나 최대 5600만회 등), 영국은 최대 3억 8천만회분(화이자 3천만회 등), EU는 최대 11억회분(모더나 최대 1억 6천만회 등), 일본은 5억 3천만회분(화이자 1억 2천만회, 모더나 4천만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강 의원 설명이다.

그마저도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백신은 부작용·효능에 대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이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정부가 실체 없는 K-방역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정작 해외국가 백신확보 모니터링만 하다가 늦어지고 있다"며 "방역은 선제적으로 하고 백신확보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강 의원이 밝힌 '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문건 내용.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12월17일 밝힌 보건복지부 문건의 내용.(사진=강기윤 의원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12월17일 밝힌 보건복지부 문건의 내용.(사진=강기윤 의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