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빵 만들 시간 없었다'? 시간 많았다...규제 완화 통한 뉴타운 사업 활성화 추진"
"野, 안철수 인지도 높다고 꽃가마 태우면 이번에도 무난히 실패할것"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살림을 잘하면 세금을 많이 감면해 드릴 수 있다"며 "지금 주민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각종 세금이 많다. 이 중 법적으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지방세를 감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조은희 청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이 '빵 만들 시간 없었다'고 얘기 하던데 지난 10년간 빵 만들 시간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규제 완화를 통한 뉴타운 사업 활성화로 매년 13만호씩 공급하면 5년 동안 65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복지정책으로 저출산,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어린이집'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유 어린이집은 인근 지역의 3~7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국공립과 민간이 지역의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9월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1년여만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조은희 청장은 '언택트 선거에 정치 신인이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치신인은 안 되니까 나 같은 인지도 높은 사람 꽃가마 태워라' 이렇게 해석될 여지도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안 한다고 하면서 정치신인 안 된다는 게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의)지지도와 인지도가 높다고 꽃가마를 태우면 이번에도 무난히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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