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속 보좌진들이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이 처리 중이던 지난 2일 저녁 의원실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보좌진의 기본적인 자세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해당 보좌진을 엄중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4일 ''보좌관 자격시험' 운운하기 전에, 술판 벌인 민주당 보좌진부터 조치하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도대체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런 일까지 벌어지는 지, 국민들 앞에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언론보도에서)언론인이 술을 먹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다 그런다'는 이해할 수 답변을 했고, 반성의 기미도 없이 다음날까지도 '주문한 술을 다 마시지 않았다', '보좌진은 공인이 아니다'는 식의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한다"면서 "대체 어느 보좌진이 본회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사무실에서 버젓이 술을 마신단 말인가. 밤낮없이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보좌진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쯤 되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제대로 보필하라'는 말에 대해, 소속 보좌진이야말로 '기본적인 자세부터 갖추라'고 되돌려주고 싶다"면서 "민주당은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입법보좌관 자격시험 운운하기 전에, 국회의 의미, 보좌진의 기본적인 자세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해당 보좌진부터 엄중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