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일 바이든 당선 소식에 축하 성명..."같이 왔습니다. 같이 갑시다"
"진심으로 축하...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도 응원의 박수"
이수혁 주미대사 파문 의식한 듯 "앞으로의 70년을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

2013년 12년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성명을 통해 "같이 왔습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바이든 정부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8일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울러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며 "(미국이) 다자 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70년을 미국과 함께 했다고 하여 향후 70년도 미국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고 발언해 한미 양국에서 파문을 일으킨 점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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