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당원들의 전화로 국감준비가 힘들다...바로 이게 국민의힘 현주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현재 정권은 최악이고 야당은 최약체"라며 "대한민국 야당을 국민들께서 애타게 찾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은 어디에 있느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님의 말씀이 폐부를 찌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최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야당은 어디에 있느냐'는 신문사설을 봤다.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3%p 내린 27.3%를 기록했다. 특히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지난주 대비 6.7%p 폭락한 27.8%를 기록했고,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6.3%p 폭락한 29.7%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공무원이 북한의 총에 맞아 죽었는데 정권은 '종전선언'만 읊고 추미애 장관의 칼춤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정권은 검찰개혁이라 우기고, 라임·옵티머스 사태라는 권력형 게이트가 터져도 검찰 게이트로 바꿔버린다. 부동산 대란에도 정권은 집을 장만하려는 국민 탓만 한다"고 문재인 정권의 각종 실정을 나열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그런데도 우리당은 발만 동동 구른다. 최악의 정권에 최약체 야당"이라며 "분노한 당원들의 전화로 국감준비가 힘들다. 바로 이게 국민의힘 현주소"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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