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는 검찰총장에게 똑바로 앉으라고 고함...존경하는 강훈식은 잔뜩 웅크리고 국감장에서 게임"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 주사 부작용 등 각종 사건사고로 많은 국민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국정감사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에 대해 "역시 '우리나라' 국민은 대한민국 주인이 아니라 개돼지도 아닌 애완견일 뿐이다"라고 개탄했다.

박선영 교수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은 바다에서, 땅에서, 병원에서 죽어나가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형하고 같이 라면을 끓여 먹다 불이나 한달 넘게 입원해있던 8살 짜리 동생은 끝내 숨졌다. 배달의 민족답게 밀려드는 코로나 택배에 과로가 겹친 택배노동자, 올해들어 벌써 13명째 사망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사망하는 남녀노소도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나이 불문, 이유 불문 '우리나라' 국민은 도처에서 죽어나간다"고 했다.

또 "이런 와중에 거대여당의 강훈식 의원님께서는 국정감사장에서 게임을 하셨단다. 한 두 번도 아니란다"며 "기자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생방송까지 하는 국감장에서도 버젓이 게임을 하는 건 중독이다. 게임중독!"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푸하하'를 잘 하던 같은 당의 박범계 의원은 검찰총장한테 똑바로 앉으라고 고함을 치던데, 존경하는 강훈식 의원은 어깨와 허리를 잔뜩 웅크리고 국감장에서 게임을 했다"며 국민은 바다에서, 땅에서, 병원에서, 죽어나가는데, 역시 '우리나라' 국민은 대한민국 주인이 아니라 개돼지도 아닌 애완견일 뿐"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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