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9월 신규등록 5958대로 1위...BMW-아우디 뒤 이어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300 4MATIC...토요타-혼다 등 일본차 업체 실적 회복

벤츠 신형 E클래스.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신형 E클래스.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8월 BMW에 빼앗겼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다시 탈환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 1839대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2만 204대)와 비교하면 8.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1~9월 수입차의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19만 1747대로 전년 동기 16만 7093대 보다 14.8% 늘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958대로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MW는 5275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7월까지 꾸준히 1위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물량에 앞선 BMW에 2년 8개월만에 월별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어 아우디(2528대), 미니(1108대), 폭스바겐(872대), 지프(853대), 볼보(801대), 렉서스(701대), 포드(659대), 쉐보레(553대), 토요타(511대), 포르쉐(471대), 링컨(403대), 랜드로버(368대), 혼다(244대), 푸조(235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9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이 68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메르세데스 A220 세단이 505대, 아우디 A6 45 TFSI가 489대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813대(81.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미국 2568대(11.8%), 일본 1458대(6.7%)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24대(53.2%), 디젤 6416대(29.4%), 하이브리드 3618대(16.6%), 전기 181대(0.8%) 등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차 업체들은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렉서스, 토요타(511대), 혼다(244대)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49.5%, 36.6%, 47.0%의 증가률을 보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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