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박사로 불리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국제물협회(IWA)를 통해 연구서인 '다목적 소규모 집수구역의 빗물 관리를 위한 수문학적 설계(Hydrological Design of Multipurpose Micro-catchment Rainwater Management)'를 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 교수는 이 책에서 식량난 완화와 수자원 보존을 위한 다양한 소규모 빗물 관리 모델을 제시한다. 한 교수는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에서 지난 17년간 해온 과학적 연구, 운전모니터링, 실제적인 시범사업 등의 결과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영어로 출간되며 내달 15일 정식 판매된다.

한 교수는 빗물에 관한 책만 11권을 쓴 빗물 관리 전문가로 빗물을 관리하면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교수는 "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물 관리 부실 국가"라며 "빗물을 수자원으로 보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한 교수는 산성비에 대한 괴담도 일갈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콜라나 맥주 등이 산성비보다 100배 넘게 더 강한 산성을 띠고 있고 샴푸나 린스도 상성비 보다 더 강한 산성을 띠고 있기에 산성비 때문에 머리가 빠지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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