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교환했으면 북한 만행 없던 일 되나?...文의 눈물 겨운 北 감싸기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대한민국 40대 공무원 A씨가 북한의 총에 맞아 살해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태워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을 성토하기 보다 어떻게 해서든 감싸려 하고 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북한 김정은의 사과가 담긴 북한 측의 통지문 내용을 전하며 이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친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에 담겨 있었다"고 했다. 친서 교환 시기는 최근 한달 이내라고 한다.

최근 친서까지 교환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 국민을 사살 후 화형 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일각에선 현재 북한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사건으로 명백히 알 수 있다며 우습게 보는 정도가 아니라 나라로 생각지도 않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우리 공무원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신은 불에 태운 것이 아니라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덧붙여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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