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공의들 복귀
14% 응시율 국시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구제책 없다" 입장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인 지 18일 만에 병원으로 돌아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하면서 8일 오전 7시를 기해 대다수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분위기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

전공의 총 1020명을 두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도 병원으로 돌아갔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려대안암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전공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 9일 오전 7시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의견이 갈리면서 공식 복귀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전공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한 바 있어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현재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졸속 합의 후 이어진 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분노한다"며 국시를 거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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