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황해 일대에서 실시중인 중국군 군사연습구역에 무단으로 침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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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기(위)와 중국의 국장(아래).(사진=로이터)

중국 국방부가 미군 정찰기(偵察機)가 자신들이 설정한 군사연습구역을 무단으로 침범했다며 미국에 항의하고 나섰다.

25일 밤 중국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北部戰區)가 실탄 사격 연습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 구역을 같은 날 U-2 미군 정찰기가 무단으로 침입해 중국 측 군사 연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국방부 측은 미군 측의 이같은 행위가 “오해나 실수를 유발해 해상이나 공중에서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써 단호히 반대한다”는 표현으로 미국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군은 중국 전역을 총 5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북부전구는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지린성(吉林省)·헤이룽장성(黑龍江省)·산둥성(山東省)·랴오닝성(遼寧省) 등을 담당한다.

한편, 중국군은 현재 보하이만(渤海灣)을 포함한 황해(黃海) 일대와 중국 남부의 하이난섬(海南島) 인근 남중국해 수역에서 군사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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