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모두 당초 두 채 소유...현재 매매계약 체결 중, 사실상 1주택자"
두 사람 모두 강원도 출신...정만호 양구-윤창렬 원주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左), 윤창열 신임 사회수석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左),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고 1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정치·경제 등 각 분야 이해도가 높다"며 "국정운영 관련 사항을 국민들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 효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 역시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친 전문가"라며 "복지·교육·문화·환경·여성 등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정책 조정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사회 정책 수립 추진 업무를 원만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만호 내정자는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서울 한영고를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명지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에서 경제·사회·국제부장을 역임했고, 새천년민주당 정책기획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KT로 이직해 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최문순 강원도지사 밑에서 올해 1월까지 경제부지사를 지낸 뒤, 지난 지난 4·15 총선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윤창렬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아메리칸 대학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관직에 입문한 뒤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 국정과제관리관, 사회조정실장을 거쳐 국정운영실장까지 역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두 분 수석 모두 당초 두 채 소유하고 있었으나 한 채는 매매계약 체결 중"이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1가구 1주택 원칙에 따라 매각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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